안녕하세요. 오늘은 책 '타이포그래피 천일야화'의 일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디자이너는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것 같아요. 특히 타이포그래피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아직 타이포그래피가 부족한 신입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기본 중의 기본부터 다시 공부하고자 '타이포그래피 천일야화'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냥 읽기만 하면 머리에 남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에 차근차근 기록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3장 타이포그래피의 구조와 시스템 - 낱자와 단어 부분의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자폭 width
낱자(또는 타입)의 좌우 너비.
자간 letter spacing
낱자들 사이 공간. 타이포그래피의 회색 효과와 텍스트의 촉각적 질감을 탄생시키며, 밝고 어두운 톤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어의 적정 자간은 가독성을 높입니다. 자간이 좁으면 텍스트가 어두워지고, 자간이 넓으면 텍스트가 밝아집니다. 적정한 자간은 텍스트에 가독성이 높아져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증대시킵니다.
커닝 kern-ing
특정한 낱자들의 간격을 섬세하게 조정하는 것. 특히 로만체에서 A,F,L,T,V,W 등에서 커닝 조절은 필수적입니다. 단어를 구성하는 낱자들은 타입의 주변을 둘러싼 공간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정렬시키면 오히려 불규칙하게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타입이 크게 확대될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어간 word spacing
단어 사이 공간. 너무 넓은 어간은 시선의 연속적 흐름을 방해하고, 너무 좁은 어간은 단어들을 구분하기 힘들어집니다.
어간이 잘못되면(어간이 너무 넓거나 행간이 너무 좁을 경우) 행속에 있는 어간들이 서로 수직으로 이어져 마치 흰 색의 강 줄기가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흰 강 현상'이 발생해 수평으로 움직이는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신문처럼 폭이 좁은 칼럼에서 타입이 양끝 맞추기로 정렬될 경우 자주 등장합니다.
중량 weigh
단어는 낱자의 굵기에 따라 무겁거나 가벼워 보입니다. 중량이 너무 무거우면 타입 내부의 흰 공간들이 거의 사라져서, 중량이 너무 가벼우면 바탕과의 식별이 어려워서 판독이 어려워집니다.
이탤릭 italic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이탤릭은 가독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텍스트 전체에 적용하는 것 보다 텍스트 안에서 특정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대문자와 소문자
소문자에는 아센더와 디센더, 낱자의 식별을 도와주는 시각적 특성들이 대문자보다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다루거나 글의 내용에 몰입시키는 것은 소문자가 유리합니다. 대문자는 시각적 개성이나 강조를 원할 때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세리프(명조)와 산세리프(고딕)
일반적으로 세리프는 수평으로 진행되는 동세를 견지하기 때문에 산세리프보다 가독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자의 경험, 친숙도에 좌우됩니다. 세리프체는 자간이나 어간 조절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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